장효준, LPGA투어 첫 톱10…“골프에는 한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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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준, LPGA투어 첫 톱10…“골프에는 한계가 없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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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톱10에 들며 가능성을 보였다.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톱10에 들었다.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10타나 줄여낸 그는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15세에 미국에 홀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엡손투어에서 뛰었다. 우승은 없었으나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그는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들어 LPGA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올해 허리 부상 때문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4월 롯데챔피언십을 시작으로 7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 컷 통과한 것은 2번 밖에 없다. 그 마저도 61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장효준은 “정확히 단어로 설명할 수 없지만, 정말 감사하고 많은 것을 얻고 갈 수 있는 일주일이다”면서 “챔피언 조에서 떨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인데, 떨림과 동시에 너무 행복했고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허리 부상에 대해서는 “지금은 허리가 많이 나은 편이라서 회복하는 것보다 골프에 100% 전념하고 있다. 그렇게 많이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점에 대해 “골프에는 한계가 없고 골프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장효준은 “버디를 내는 것에 대해 많이 느꼈다. 버디의 흐름을 끊지 않고 다음 대회까지 잘 연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효준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미향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8위, 김효주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1위, 이정은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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