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에게 우승 내준 김민별 “감 좋은 만큼 이번 대회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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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에게 우승 내준 김민별 “감 좋은 만큼 이번 대회는 반드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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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별(19)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민별은 11일 제주 제주시 더시에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황유민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 1차전에서 세컨드 샷을 미스하며 황유민에게 우승을 내줬다.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 경쟁 중인 상위 3명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 가운데 김민별이 유일하게 우승이 없다. 김민별은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벌써 두 번이나 기록했다. 톱10에 6번 들었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홍지원과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김민별은 전반기 최종전에서 만큼은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김민별은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보완됐다고 느낀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소모가 많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샷 감과 퍼트 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황유민이 지난주 우승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하기로 했고,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 시즌 다승은 물론 신인왕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출전한다. 방신실은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별이나 황유민보다 시즌 초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신인왕 포인트가 이제 1000점을 넘어섰다.

방신실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기다리던 우승을 해냈지만, 매 대회 도전적인 시도를 하면서 실수도 많았다. 그래도 실수 속에서 배운 것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성숙한 선수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상반기의 나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면서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니 나 역시 최선을 다해 내 모든 것을 쏟아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별이 컷 통과만 해도 황유민과 신인상 포인트 공동 선두가 된다. 400점 이상 차이나는 방신실은 우승해도 270점 밖에 얻을 수 없어 선두나 2위로 올라가긴 어렵지만,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전반기 끝날 무렵 불이 지펴진 신인왕 경쟁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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