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US여자오픈 준우승, 한 계단만 더 올라가 보길 기대하겠다”
  • 정기구독
신지애 “US여자오픈 준우승, 한 계단만 더 올라가 보길 기대하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지애(35)가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였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퍼즈(미국)와는 3타 차 준우승이다.

신지애는 “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아 슬프다는 얘기를 했다. 오늘 아침에 코스에 도착해서 페블비치에서 치는 마지막이 될테니 좋은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고, 그대로 됐다. 이 곳 사람들과 관중이 그리울 것이고, 그들 앞에서 플레이를 즐겼다”고 전했다.

이어 “TV에서만 보던 페블비치에서 마침내 플레이하게 됐다. 코스가 많은 훌륭한 역사를 가졌는데, 마침내 여성 골프도 그 역사 속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오늘도 그렇고, 모든 것을 기억하려 할 것이다. 날씨도 아름다운 코스를 감상하기에 완벽했다. 내 플레이와 느낌 그리고 내 팬 여러분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올해 훨훨 나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어스몬다민컵에서도 우승을 추가했다.

일본에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음에도 신지애는 베테랑다운 노련한 플레이로 이들과 경쟁 중이다.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기도 했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 솎아낸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내가 마지막으로 LPGA투어에서 플레이한 이래로, 세대가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고 코스도 특별한 곳이 많아졌다. 나는 새로운 선수들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지켜볼 기회를 가졌고, 그들을 보면서 감명받았다. 그러면서 더 잘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비록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이 된 것만큼 기쁘다. 굉장한 인상으로 남을 경험을 했다”면서 “이전 US여자오픈에서 내 최고 성적은 5위였다. 이번 주에 준우승을 썼다. 한 계단만 더 올라가 보길 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