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두렵지 않다” 반등하는 파울러, 4년 5개월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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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두렵지 않다” 반등하는 파울러, 4년 5개월 만에 우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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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미국)가 4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파울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2위 애덤 허드윈(캐나다)와 1타 차인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그는 US오픈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인 파울러는 2019년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부진이 깊었다. 2010년 PGA투어 신인상, 2016년에는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뽑은 ‘나이스 가이’에 선정될 만큼 팬도 많지만 2019년 이후 내리막이었다. 세계 랭킹 18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기세가 좋다.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이나 들었고,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걸 제외하면 모두 컷 통과했다. 심지어 5월 찰스슈왑챌린지부터 US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US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미끄러져 공동 5위로 만족했다.

파울러는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타이밍이 약간 어긋났다. 중요한 것은 내 타이밍, 리듬,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다. 내일도 내 뒤에 남자들이 많아 견고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 10번홀만 내가 유일하게 벗어난 홀이다”고 전했다.

이어 “일요일이든 아니든 언젠가 (우승은)일어날 일”이라며 “내일 끝내러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골프를 한 게 전혀 의미가 없다. 나는 잘해왔고, 나를 좋은 위치에 올려놨기 때문에 내일 기대된다.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골프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일이 잘될 때 내 길을 벗어나는 것이다. 나도 그 일을 겪었다”면서 “실패하는 게 두렵지 않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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