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장 최경주 “9개 국가에서 모인 우리…난 다리 역할”
  • 정기구독
부단장 최경주 “9개 국가에서 모인 우리…난 다리 역할”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11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주 부단장(왼쪽), 안병훈(가운데), 임성재(오른쪽)가 프레지던츠컵 트로피를 앞에 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최경주 부단장(왼쪽), 안병훈(가운데), 임성재(오른쪽)가 프레지던츠컵 트로피를 앞에 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 나서는 최경주(49)가 선수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주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은 11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터내셔널 팀은 9개 국가에서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문화와 습관이 다르다. 심지어 앉는 자세도 다르다.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하는 선수는 애덤 스콧(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마크 리슈먼(호주), 임성재(한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안병훈(한국), 애덤 헤드윈(캐나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반정쭝(대만), 리하오퉁(중국) 등 12명으로 9개 국가에서 힘을 모았다.

최경주의 고민은 매해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을 치르는 미국과 달리 인터내셔널팀은 2년에 한 번씩 각기 다른 국가에서 선수를 모아 소통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이다.

최경주는 "어니 엘스(남아공) 단장이 과거 아시아 선수들이 참가했을 때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고 한쪽에 서 있는 모습 등이 불편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임성재(21), 안병훈(28)에게도 무한 신뢰를 보였다. 임성재는 단장 추천으로, 안병훈은 부상으로 빠진 제이슨 데이(호주)의 빈자리를 채웠다.

최경주는 "임성재가 공을 잘 치고 잘 다스리기 때문에, 아마 엘스 단장이 가장 믿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말수도 적고 든든하고 코스에 나가면 본인이 맡은 역할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고 이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년밖에 활동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최경주는 "코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 그런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경험이 많은 우리 단장과 부단장들이 조금씩 조언해 주고 이해를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처음부터 안병훈을 뽑자고 주장했던 최경주는 "데이의 불참이 발표된 순간 모든 캡틴이 가장 강력한 선수는 안병훈이라고 생각했다. 세계 랭킹 등 당연히 뽑힐 자격이 있는 선수다. 본인도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에 1승 1무 10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를 보인다. 최경주는 유일하게 우승했던 1998년을 떠올리며 '어게인 1998'을 외친다.

최경주는 "이번 멜버른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경기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니고 매치 플레이 형식이다 보니 무조건 이기면 된다. 보기를 할 경우 승점을 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브리티시 오픈보다 더 딱딱한 그린 상태인 게 특징이다. 롱 퍼팅은 물론 퍼팅을 잘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젊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대표전화 : 02-6096-2999  /  팩스 : 02-6096-2998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손은정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우민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민수
Copyright © 2020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