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센의 솔하임컵 버디…美 골프위크 선정 올해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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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센의 솔하임컵 버디…美 골프위크 선정 올해 최고의 순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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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38, 노르웨이)의 드라마 같은 솔하임컵 스토리가 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고 순간으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2019년 LPGA 투어 최고의 순간 10가지를 선정했다.

1위로 선정된 순간은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유럽과 미국이 13.5-13.5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페테르센이 2m 버디를 잡아내며 유럽의 우승을 결정짓는 승점 1점을 획득한 순간이다.

페테르센은 2015년 솔하임컵 포볼 매치 중 앨리슨 리(미국)의 45cm 파 퍼트 컨시드 논란에 휩싸이며 악역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그런 페테르센은 올해 솔하임컵에서 유럽의 우승을 이끌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 단장의 추천 선수로 20개월간의 육아 휴직 끝에 필드에 복귀한 페테르센은 솔하임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위는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깜짝 정상에 오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루키 시부노 히나코(일본)였다.

김세영(26)이 L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 획득을 결정지은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7.6m 버디는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7번 홀까지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 상금 15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4위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의 114홀 연속 노보기 기록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110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4홀이나 늘렸다. 이뿐만 아니라 고진영은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고, 모든 개인 타이틀을 휩쓰는 등 놀라운 일관성을 선보였다.

LPGA 통산 9승을 기록하며 역대 캐나다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아버지 페트르(테니스), 언니 제시카(골프), 남동생 서배스천(테니스)에 이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는 이른바 '코르다家 슬램'을 완성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6위에 자리했다.

시드를 잃을 위기였지만 고향 텍사스에서 열린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해 2년 시드를 획득한 샤이엔 나이트(미국), 롤렉스 LPGA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 소감을 감동적인 영어로 전한 이정은(23), 우상인 카리 웹(호주)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해나 그린(호주), 환상의 호흡으로 팀 매치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가 뒤를 이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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