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초대 챔피언 토머스 “임성재 샷 보며 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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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초대 챔피언 토머스 “임성재 샷 보며 질투나”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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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제주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약 115억7000만 원)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26, 미국)가 임성재(21)의 샷을 보며 질투가 났다고 고백했다.

토머스는 16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임성재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지난해 임성재, 브룩스 켑카(미국)와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토머스는 "사실 당시 임성재가 어리고 신인이다 보니 아는 게 별로 없었다. 함께 경기해보니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 드라이버 샷을 훌륭하게 구사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탄도, 궤도 조절과 컨트롤을 잘한다. 이 코스는 교차 바람이 많이 부는데 임성재는 공을 굉장히 잘 띄우고 공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스윙을 잘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부분은 내가 고전하는 부분이어서 질투도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머스는 "임성재는 충분히 신인상 자격이 있는 친구고 축하를 전하고 싶다. 오래오래 선전할 선수다. 제주도 출신인 걸로 알고 있는데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년 전 처음 열린 더 CJ컵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토머스는 지난해 켑카에게 내준 우승을 탈환하는 데 도전한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PGA 통산 10승을 거두고 제주도로 온 토머스는 "상승세를 타면서 시즌 마무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이 코스는 기상 여건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첫해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최종 스코어가 9언더파였다. 작년엔 바람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20언더파 정도를 바라봤던 거로 기억한다. 올해 6번 홀 난도가 높아졌다. 뒤바람이 불지 않는 한 벙커 너머로 캐리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국에는 모든 선수가 다 같은 코스, 다 같은 여건에서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빨리 적응하는 선수가 내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켑카에 대해선 "켑카는 세계 랭킹 1위인 데다가 훌륭한 선수이고 나도 쟁쟁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아마 우리 두 선수 모두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같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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