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환의 골프용품 이야기 #7] 스매시 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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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환의 골프용품 이야기 #7] 스매시 팩터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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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쉽게 풀어본 골프용품 전문용어

골프 용품 설명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문 용어. 그동안 어렵게 느꼈던 골프 용품 전문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낯설지만 중요한 스매시 팩터

스매시 팩터(Smash Factor)는 골퍼에게 익숙한 용어는 아닙니다. 클럽 피팅을 위해 론치 모니터로 샷 분석을 해 본 골퍼, 그 중에서도 분석 데이터를 유심히 살핀 골퍼나 접했을 용어입니다. 하지만 골프 클럽과 스윙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용어라는 점에서 개념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스매시 팩터는 론치 모니터로 유명한 트랙맨에 의해 의미가 재정립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도플러 레이더 방식의 트랙맨은 스윙하는 클럽의 움직임, 날아가는 볼의 움직임을 측정해 상관관계를 스매시 팩터로 설명했습니다. 이전에 존재했지만 과학적 측정으로 더욱 정확한 개념이 완성된 것이지요.

간단히 설명한다면 스매시 팩터는 헤드 스피드 대비 볼 스피드 수치입니다. 수학으로는 볼 스피드 나누기 헤드 스피드이며, 드라이버 기준으로 1.5가 최대치입니다(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헤드 스피드가 100마일일 때 볼 스피드가 150마일이면 스매시 팩터가 1.5입니다. 생각보다 단순하죠? 그럼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스매시 팩터가 왜 중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비거리와 스매시 팩터

스매시 팩터는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의 상관성을 의미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는 비거리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볼을 강하게 칠 수 있는 골퍼의 능력이 헤드 스피드, 볼이 날아가는 힘이 볼 스피드입니다. 

둘 모두 비거리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작용할 때입니다. 헤드 스피드가 아무리 빨라도 볼에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볼 스피드는 그만큼 빠르지 않습니다. 반면 헤드 스피드가 느리더라도 볼에 힘을 최대치로 전달하면 볼 스피드는 그만큼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100마일의 헤드 스피드를 가진 골퍼가 2명 있다고 칩니다. 그런데 둘은 볼에 힘을 전달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1명은 스매시 팩터가 1.5이고 다른 1명은 1.4입니다. 스매시 팩터가 0.1이고 볼 스피드로는 10마일 차이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1마일당 2~3야드 비거리라면 두 골퍼의 비거리는 20~30야드 벌어집니다. 왜 이런 결과가 만들어질까요?

스매시 팩터는 최대 효율성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일명 ‘방방’으로 불리는 어린이 놀이기구 트램펄린입니다. 어린이 3명이 트램펄린에서 뛰고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반발력이 가장 높은 가운데에서 뛰는 어린이가 상대적으로 반발력이 낮은 가장자리에서 뛰는 어린이보다 최고점이 높습니다. 아이들의 움직임을 스매시 팩터로 따지면 가운데는 1.5, 가장자리는 그에 못 미친다고 하겠습니다.

드라이버 페이스도 똑같습니다. 반발력이 가장 큰 중심점(스위트스폿)에 볼이 맞으면 최대 볼 스피드로 스매시 팩터가 1.5가 됩니다. 하지만 중심점을 벗어나면 반발력이 약해지며 볼 스피드가 느려지고 그만큼 낮은 스매시 팩터로 비거리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예를 하나 더 들어 보겠습니다. 스윙 스피드 100마일에 스매시 팩터가 1.35인 골퍼의 볼 스피드 135마일, 스윙 스피드 90마일에 스매시 팩터가 1.5인 골퍼의 볼 스피드 135마일. 겉보기에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볼을 더 멀리 보낼 것 같지만 두 골퍼의 비거리는 같습니다. 어쩌면 효율성으로 따졌을 때 90마일의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의 비거리가 더 길 수도 있습니다. 

긴 비거리는 모든 골퍼의 희망 사항입니다. 그동안 강하게(빠르게) 스윙해야 비거리가 길다,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져 예전만큼 비거리를 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생각을 바꾸십시오. 페이스 중심에 볼을 맞히는 능력이 향상되면 비거리를 늘일 수 있습니다. 최대 스매시 팩터를 통해서 말입니다.

반가운(?) 얘기라면 아마추어 골퍼의 평균 드라이버 샷 스매시 팩터가 1.43이라고 합니다. 최대 0.07만큼, 14~21야드의 비거리 향상 여지가 있는 것이지요. 다가오는 시즌, 샷을 갈고닦아 최대 효율성으로 더욱 긴 비거리를 뽐내는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매시 팩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반발계수(CO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류시환의 골프용품 이야기] 이해하기 쉽게 풀어본 골프 용품 전문 용어는 매주 화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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