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플레이어스…임성재 “전략적으로 집중해서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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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플레이어스…임성재 “전략적으로 집중해서 우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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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50주년을 맞이한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태디움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50주년을 맞아 투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총상금이 걸렸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지난해보다 150점 늘어난 750점이 걸려있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 여섯 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대회다.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큰 대회니 더 욕심이 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족과 아내와 함께 오게 돼 좋다. 끝까지 응원 받으면서 힘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전했다.

TPC소그래스 스태디움코스는 제5의 메이저 대회답게 코스 세팅이 까다롭다. 임성재는 “플로리다 코스는 바람의 양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바람이 많이 안 불면 언더파도 나올 수 있지만, 몇 년 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당히 힘들게 경기한 기억이 있다. 날씨 컨디션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다. 그런 것만 잘 유지하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체크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큰 대회라 선수들이 다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것 같다. 나도 집중할 것이고 어떻게 이전에 했던 실수를 번복하지 않느냐에 중점을 맞춰서 경기하겠다. 전략적으로 잘 해보려고 한다. 우승은 당연히 쉬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나는 우승보다 하루하루 어떻게 플레이할 건지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임성재 외에도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김주형, 김성현 등이 출전한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가 7년 만에 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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