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경쟁’ 방신실, 더 강해졌다…“감사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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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승 경쟁’ 방신실, 더 강해졌다…“감사한 마음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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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으로 2승을 차지한 방신실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전망이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블루캐니언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며 풀시드를 확보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KLPGA투어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견고한 플레이는 물론 장타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어 2년 차 방신실은 더 강력해졌다. 2개 대회 연속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태국 대회에서도 이틀 동안 범한 보기가 2개 밖에 되지 않는다.

방신실은 “전반에 흐름이 좋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바람 읽기가 쉽지 않아 아이언 거리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하루다”고 소감을 전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 등 더운 동남아시아에서 2주 연속 대회를 치러 컨디션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경기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신실은 더위에 약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바람이 불어줘서 칠 만했다”면서도 “힘든데 잘되는 게 신기하다. 라운드를 마치면 연습을 간단하게 하고 숙소에 가서 쉬고 있다. 몸 관리를 위해 숙면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이 코스는 실수하면 안 돼서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티 샷 정확도에 신경쓰며 해야 할 것 같다. 거리를 많이 보내는 것보다 좋아하는 거리를 남길 수 있도록 공략하고 있는데 내일도 그렇게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 진출한 홍정민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고지우와 황유민, 김희지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박민지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서 추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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