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웃은 이미향 “몇 년간 힘들었지만 자신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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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웃은 이미향 “몇 년간 힘들었지만 자신감 얻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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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약 6년 만에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향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마쳤다.

LPGA투어에서 톱3 안에 든 것은 2019년 4월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런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이다. 최근 톱5 진입은 2023년 9월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은 2017년 애버든에셋매니지먼트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미향은 2021년부터 LPGA투어에서 부진했다. 상금 순위는 100위권 밖이었다. 2021년 108위(10만9121달러), 2022년에는 125위(8만2358달러)에 그쳤다.

그러다 2023년부터 달라졌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컷 통과에 성공한 뒤 상금 순위는 78위(32만426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도 출발이 좋다.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를 기록한 이미향은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공동 20위, 싱가포르에서는 공동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미향은 “지난 몇 년 동안 골프를 정말 힘들게 하다가 작년에 좋게 돌아왔다. 또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음에도 샷이 정말 좋아서 자신감을 얻었고, 태국에서도 최종 라운드(7언더파 65타) 때 좋은 성적이 나왔다. 지금까지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주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워서 피곤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퍼팅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한 게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국과 싱가포르를 순회한 이미향은 중국으로 이동해 블루베이LPGA에 출전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미향이 약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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