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송가은, JLPGA 데뷔 성공적…‘쌍둥이 골퍼’ 이와이 치사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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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송가은, JLPGA 데뷔 성공적…‘쌍둥이 골퍼’ 이와이 치사토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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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2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알렸다.

송가은은 3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JLPGA투어 데뷔전에서 톱10 안에 들었다.

그는 지난해 말 열린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으로 통과해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J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그는 개막전부터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송가은은 2021년 KLPGA 정규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호주 교포 이민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해 신인왕까지 거머쥔 그는 일본 무대를 정조준했다.

오키나와서 JLPGA투어 데뷔를 알린 송가은은 싱가포르로 이동해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JLPGA투어에서 우승한 이하나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 배선우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전미정이 이븐파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JLPGA투어에서 주목받은 쌍둥이 이와이 자매 중 동생 치사토가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사이고 마오(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JLPGA투어 통산 5승째. 대회 최저타도 갈아치웠다. 우승 상금은 2160만 엔.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출전하지 않았다.

JLPGA투어 2024시즌 경기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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