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34)가 5년 만에 복귀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무대에서 다시 이를 악물었다.
안신애는 1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안신애는 공동 81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대회 전 ‘예선 통과’를 목표로 삼았던 안신애는 복귀전부터 고배를 마셨다. 비바람이 부는 등 궂은 날씨도 안신애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일본 스포츠닛폰과 인터뷰에서 “경기 후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하는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많은 걸 배웠다. 수확한 게 많다”고 되돌아봤다.
안신애는 3월 22~24일에 열리는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까지 매주 JLPGA투어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J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하나가 이틀 연속 71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JLPGA투어 데뷔를 알린 송가은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배선우와 전미정도 18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민영은 이븐파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일본)가 비를 뚫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쿠치 에리카(일본)가 7언더파 137타로 2위,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6언더파 138타로 3위에 올랐다.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3라운드는 2일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