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2승’ 타와타나낏, KLPGA 출격 “우승 추억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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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승’ 타와타나낏, KLPGA 출격 “우승 추억 만들고 싶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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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나선다.

타와타나낏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한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던 타와타나낏은 태국 열풍의 주역이다. 데뷔 시즌부터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300야드를 넘게 날리는 괴력의 장타를 선보이며 ‘괴물 신인’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후에 부진했다. 화려했던 데뷔 시즌과는 달리 2022년에는 상금 순위 60위, 2023년에는 57위에 그쳤다.

올해는 다르다.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며 물꼬를 트더니, 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태국에서 자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3년 만에 타와타나낏이 업적을 이어갔다.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한 타와타나낏.

타와타나낏은 이제 KLPGA투어에 나선다. 메인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와타나낏은 “이번 시즌 가장 기대하던 대회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휴식을 잘 취하고 부담감 없이 경기를 즐기고 싶다. 싱가포르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타와타나낏을 견제할 KLPGA투어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에 이어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쓸어담은 이예원, 박현경, 방신실, 김민별, 황유민, 박민지 등이 나선다. 타와타나낏과 한국 선수들의 경쟁에 주목해볼 만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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