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퍼트 좋아져” 이경훈, 8언더파 몰아치고 2R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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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퍼트 좋아져” 이경훈, 8언더파 몰아치고 2R 3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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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3)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샘 번즈(미국)와 2타 차로 이틀 동안 우승도 노려볼 만한 위치다.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2021년 AT&T바이런넬슨에서 첫 승을 차지했고 다음 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텍사스주에서 2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이날 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에서 플레이한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25개를 기록했다. 아이언 샷과 퍼팅이 잘 따라줬다.

이경훈은 “버디도 많이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아이언 게임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게 마무리를 잘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가 계속 바뀌는 대회에 출전하는데, 여러 코스에서 경기하며 계속 코스에 대해 알아가는 것 같다. 체력 부담만 없으면 오히려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타디움코스는 좀 더 도전적인데 워낙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나도 나만의 플랜을 갖고 지난 이틀 플레이한 것처럼 차분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남은 이틀 동안 스타디움코스가 남았으니 재밌게 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시우(29)가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 역시 리더보드 최상단을 노린다. 임성재는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6위, 김주형은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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