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첫날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시즌 첫 번째 대회인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일몰로 인해 1라운드가 마치지 않았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패트릭 리드(미국)와 우승 경쟁을 벌였고, 1타 차로 리드를 따돌리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DP월드투어 롤렉스시리즈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 첫날부터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5)과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하며 전반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냈다.
그러나 후반에서 풀리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6~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과는 정반대 분위기로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출신 캐머런 영(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와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리하오통(중국)도 선두에 합류했다.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교표 고정원은 토미 플리트우드, 알렉스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과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시즌 첫 번째 대회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는 19일 오후 4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