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한 리디아 고 “올해 목표는 올림픽,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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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리디아 고 “올해 목표는 올림픽, 명예의 전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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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부터는 100%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4년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신혼여행으로 불참했지만, 리디아 고는 올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예상 스케줄도 타이트하다. 그는 “신인 때 25~27개 정도 출전했고, 그 다음해부터 20~21개 대회에 나섰는데 올해는 신인 때와 비슷하게 출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1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에 세 번 밖에 들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제이슨 데이와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걸 제외하면 혼다LPGA타일랜드와 국내에서 열렸던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톱10을 기록한 게 전부다. 시즌 최종전에는 CME포인트 순위권에 들지 못해 출전하지 못 했다.

2022시즌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우승과 베어트로피 등을 차지한 리디아 고.
지난해 12월 제이슨 데이와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모습.
지난해 12월 제이슨 데이와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모습.

리디아 고는 2022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게인브리지앳보카리오를 시작으로 BMW레이디스챔피언십,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 등극은 물론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품에 안았다. 

하지만 1년 만에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시즌 전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한국에 잠시 방문해 고진영의 스윙 코치인 이시우 프로에게 레슨을 받는 등 돌파구를 찾았다.

재기도 재기지만,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도 걸려있다. 뉴질랜드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은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그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만약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올림픽 3회 연속 금·은·동메달을 모두 거머쥐게 된다. 또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2점만을 남겨놨다.

리디아 고는 “이제 나는 문 앞에 서있다. 무언가를 남겼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파리가 정말 기대된다. 연습이든 스케줄이든 100%를 쏟아붓고 싶다.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되는 거다. 올해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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