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리디아 고, 단번에 우승 후보 “주인의식 갖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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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리디아 고, 단번에 우승 후보 “주인의식 갖고 준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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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개막전부터 우승을 정조준한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내며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후루에 아야카(일본)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2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20승을 기록한다.

리디아 고는 2022년 LPGA투어에서 3승을 차지하더니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거머쥐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든 것은 세 번 뿐이다. CME포인트 상위 70명 안에 들지 못해 투어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제이슨 데이와 그랜트손튼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지난해 12월 제이슨 데이와 그랜트손튼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그는 마음을 다잡았다. 한국에 잠시 들어와 자신의 스윙에 조언을 해줬던 이시우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미국에서도 꾸준히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나이는 젊어도 베테랑이라면 베테랑인 그는 올해 다시 뛰어오르기 위해 준비했고, 개막전부터 우승 경쟁을 벌이며 효과를 보고 있다.

리디아 고는 “계속 같은 노력을 했다. 좋은 샷이든 나쁜 샷을 하든 연습했고 주인의식을 더 가지려고 노력했다. 훈련이 재미없을 때도 있다. 공을 멀리 보내거나 목표물을 맞추는 게 재밌지만, 연습 스윙은 성취감이 없다. 그러나 그런 연습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날은 안 맞을 수 있고, 어떤 날은 오늘처럼 잘 맞겠지만 내 게임을 계속 만들고 다듬어야 한다. 내 성향이 매일 조금씩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유해란이 이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23위, 전인지는 4오버파로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
유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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