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허무하게 날렸지만…매킬로이, 타이틀 방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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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허무하게 날렸지만…매킬로이, 타이틀 방어 시동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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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홀 티 샷 미스 후 아쉬워하는 모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준우승 아쉬움을 뒤로하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크리크리조트(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두바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2라운드만 하더라도 선두를 달리며 새해 첫 출전 대회부터 우승을 노렸던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1타 차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라운드 내내 쫓고 쫓기는 추격을 펼쳤던 매킬로이는 후반에 좀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14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1m 안쪽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 짧은 거리에서 스리 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했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 무릎을 꿇었다.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파 퍼트마저 놓치며 보기를 범해 플리트우드에게 우승을 내줬다. 

우승한 플리트우드를 축하해주는 모습.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그는 “복귀 첫 주는 정말 긍정적이다. 오늘은 불행하게도 실수가 안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 그러나 반성하고 오늘부터 배우겠다. 아직 좋은 게 많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당장 이번 주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DP월드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격인 롤렉스시리즈의 시즌 첫 번째 대회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격한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은 18일부터 21일까지 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매킬로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플리트우드와 티럴 해튼(잉글랜드),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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