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모처럼 선두 싸움 “이번 대회로 자신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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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모처럼 선두 싸움 “이번 대회로 자신감 찾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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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3)가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모처럼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에 가담했다.

김비오는 31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열린 KPGA 군산CC오픈에 이어 간만에 2주 연속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김비오는 5월 4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로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낸 적이 없다.

그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GS칼텍스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며 타이틀은 없었지만,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지난해 우승했던 GS칼텍스매경오픈이나 SK텔레콤오픈을 제외하면 모두 톱10에 들지 못했다. 제네시스포인트 21위, 상금 순위는 22위를 전전하고 있다.

김비오는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낮은 스코어로 마쳐 기분 좋다. 티 샷이 무엇보다 안정적이었다. 상반기에 드라이버 샷이 불안했다. 휴식기 동안 스윙을 교정하고자 노력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많이 안정적이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에 대처해 어떤 클럽을 선택할 지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그린이 다른 코스보다 큰 편이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핀 가까이에 붙이는 것이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겠지만 아직 첫 라운드다. 오늘 노보기 플레이를 했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한다. 상반기에 비해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다. 올해는 결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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