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36)가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외제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안선주는 8일 강원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해냈다. 132야드 거리의 15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다.
그가 KLPGA투어에서 기록한 두 번째 홀인원이다. 안선주는 지난해 맥콜·모나파크오픈with SBS Golf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해낸 바 있다. 이번 홀인원 부상으로는 더클래스효성이 제공하는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의 EQB를 받는다.
안선주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홀인원을 하고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사실 15번홀에 차량 부상이 걸려있는지도 몰랐다. 홀인원을 기록하고 뒤를 돌아봤을 때 차량이 보여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샷을 했을 때 치려고 했던 대로 똑바로 가서 버디를 기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핀 앞쪽에 떨어져서 5m 가량 굴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부모님꼐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고 기뻐했다.
안선주는 홀인원에 힘입어 이날 버디 2개를 더하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컨디션이 좋은 안선주가 올해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파3 홀 모두 홀인원 부상이 있다. 안선주가 홀인원한 15번홀 외에도 4번홀에 홀인원 부상으로 뱅골프 아이언 세트, 8번홀에는 엠투웬티 헬스케어 마요 프로, 까르마 퀸즈 모션 베드, 17번홀에는 위니아 프리미엄 가전 세트가 걸려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