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노리는 ‘천재 소녀’ 김효주 “방심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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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노리는 ‘천재 소녀’ 김효주 “방심하면 안 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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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녀’ 김효주(28)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본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다. 이날 타수를 잃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다.

김효주는 2014년 비회원 자격으로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이후 LPGA투어에서 꾸준히 뛰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약 9년 만이다.

그는 “오늘은 실수도 많이 하고 버디도 나오기도 한, 조금은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던 것 같다”면서 “오늘 바람이 가장 많이 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티 샷할 때 공략법이 달라지기도 하고, 세컨드 샷 지점에서도 바람 때문에 클럽 선택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런 게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의 부족한 점을 내일은 잘해서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이저 코스이다보니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도 확실히 느꼈다. 끝까지 계속 한 샷, 한 샷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내일은 내가 생각한 대로 조금씩 플레이를 잘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애(35)와 유해란(22)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인지(29)는 중간 합계 3오버파로 공동 14위에 안착했다. 최혜진이 4오버파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신지애는 “하루종일 해변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내가 일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중압감이 가장 심하지 않을까 한다. 잠시동안 이 곳에 오지 않았었는데, 지금 이 순간을, 그리고 이 곳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페블비치는 내 꿈의 코스 중 하나였고, 마침내 이곳에 왔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밖에 남지 않아서 슬프기도 한데, 내일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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