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낸 모나한 커미셔너, 직무 재개…“확실한 합의 맺으면 PGA가 계속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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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낸 모나한 커미셔너, 직무 재개…“확실한 합의 맺으면 PGA가 계속 주도할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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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가 병가를 냈다가 복귀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8일(한국시간) “모나한 커미셔너가 이사회에 직무 재개를 알렸다. 선수들에게 전달된 메모에는 7월 17일부터 복귀한다고 적혀있다”고 전했다. 병가를 낸 지 한 달 만이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지난 6월 갑작스럽게 병가를 냈다. PGA투어는 론 프라이스 최고운영책임자와 타일러 데니스 수석 부사장이 공동으로 직무대행을 하도록 했다.

그는 “지난 2년은 우리 모두에게 지독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PGA투어가 어디로 갈 것인지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모든 에너지를 바칠 것이다. 확실한 합의를 맺으면 PGA투어가 계속해서 미래를 위한 게임을 주도하고 형성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PGA투어가 LIV골프와 합병하기로 결정한 직후에 병가를 내서 비난을 받았다. 2017년부터 6년째 PGA투어를 이끌고 있는 모나한 커미셔너는 LIV골프를 배척하고 전통과 역사가 있는 PGA투어를 지키겠다고 강력하게 대응했다. 특히 LIV골프에 간 선수들을 영구 출전 정지 조치하기도 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PGA투어가 LIV골프가 합병을 발표했다.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까지 세 골프 단체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소유의 새로운 영리 법인을 만들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새로운 법인의 독점 권리를 갖는다.

PIF는 골프 단체를 갖고 싶어했고, PGA투어는 스타 플레이어를 붙잡기 위한 자금이 없었으므로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상 PIF가 PGA투어를 소유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모나한 커미셔너가 새로운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논란에 불씨를 키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존 람(스페인) 등 PGA투어를 지지하던 선수들도 ’배신감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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