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1R 공동 선두…고진영 7오버파 컷 탈락 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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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US여자오픈 1R 공동 선두…고진영 7오버파 컷 탈락 위기 (종합)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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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여자 골프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린시우(중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61.11%, 퍼팅 수 25개를 기록했다. 경사가 까다롭다는 페블비치 그린에서 빼어난 퍼팅으로 선두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게 메이저 대회 우승 전부다. 특히 이때는 비회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약 9년 만에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2번홀(파5)에 이어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던 그는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고, 후반 17번홀(파3)에 가서 버디를 더하며 공동 선두로 마쳤다. 단독 선두를 노렸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홀 직전에서 휘어나가 아슬아슬하게 놓치며 공동 선두로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22)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이정은(27)이 양희영(34)과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35)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8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인지가 이븐파로 순항했고, US여자오픈에 도전한 국내파 선수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제일 좋은 성적을 냈다. 이소미(24)와 박민지(25)는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은 첫날부터 부진했다. 고진영은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나 잃으며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부터 큰 위기를 겪었다. 전반부터 샷 감이 썩 좋지 않은 듯 벙커를 전전했다. 아이언 샷이 강점인 그는 이날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은 50%에 그쳤다.

고진영은 10번홀 보기를 시작으로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4타를 잃은 고진영은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고, 보기 퍼트마저 놓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에서만 6타를 잃은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6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그는 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고진영은 지금까지 US여자오픈에 강했다. 6차례 출전해 한 번도 2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20년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열린 공동 2위고, 최저 성적도 미국 숄 크리크에서 진행됐던 2018년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페블비치로 자리를 옮기긴 했지만, 고진영은 일찍이 대회장으로 이동해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등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첫날 부진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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