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박민지·부활한 임희정의 공통점은…‘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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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 박민지·부활한 임희정의 공통점은…‘평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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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

오래 걸을 수 없는 평발은 운동선수에게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투어 정상급 선수 중 평발이 꽤 존재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을 쓸어 담으며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23)와 지난 22일 끝난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1년 10개월 만에 우승한 임희정(21)도 모두 평발이라는 사실.

박민지에게 발 부상 방지법 및 관리법에 관해 물었더니 그는 대뜸 "발 모양이 좀 이상하다. 평발이다"고 털어놨다.

박민지는 "발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 때는 골프를 하거나 걸을 때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치가 따끔할 때가 있었다. 평발이어서 오래 걸으면 남들보다 힘든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투어 선수들은 모든 라운드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발이다 보니 종아리까지 아픔을 느껴 집에서 압박 스타킹을 자주 신는 편이다. 발로 골프공을 굴리는 마사지도 자주 하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폼롤러 스트레칭을 한다. 또한 교정 인솔을 사용하고 평소에도 스니커즈 등 불편한 신발보다는 러닝화를 많이 신는다"라며 발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임희정
임희정

또 다른 평발 골퍼인 임희정 역시 "평발은 오래 걷는 게 가장 힘들다"고 소개했다. 발바닥이 아프고 피로가 빨리 쌓이는 게 문제다.

임희정은 "발가락에 테이핑을 하는 선수도 있고, 무지 외반증이 있을 경우 발가락에 밴드를 끼워 위아래로 스트레칭을 해준다. 발 마사지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평발은 종아리도 많이 부어서 종아리를 주물러 풀어주려고 한다"고 마사지 방법에 대해 전했다.

이들 외에 KLPGA 투어 통산 14승의 베테랑 장하나(29)도 평발이다.

장하나는 "라운드가 끝난 뒤 극도로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자기 전 10~15분 정도 벽에 다리를 올려놓고 쉬면 다음 날 발의 피로가 많이 풀린다. 특히 족욕할 때 물에 발을 담그고 공을 계속 발로 굴리는 것도 좋은 마사지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발바닥 피로는 발목으로까지 이어진다. 나 같은 경우 평발에 발목 부상도 있어 발목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면 불안해진다. 그래서 발목 강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다리에 밴드를 걸어 밴드를 팽팽하게 잡은 뒤 발바닥으로 밴드를 앞으로 민다든지, 수건을 펴놓고 발가락으로 접는 힘을 기르는 훈련을 하며 수축과 이완 운동을 겸한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골프화를 선택할 때도 고민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디자인보다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신발을 최우선으로 택한다"고 덧붙였다.

이재경
이재경

장하나처럼 골프화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발 골퍼가 또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승의 이재경(22)이다.

이재경은 "대부분 평발은 발볼이 넓으니 발볼 넓은 골프화를 추천해드린다. 인솔이 너무 굴곡진 골프화는 피한다. 굴곡이 심하면 발이 더 아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사면에서 샷을 할 때 평발이 아닌 사람보다 스윙 밸런스가 깨진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는 변진재(32)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변진재는 "밸런스를 정확하게 잡는 게 힘들다. 스윙과 임팩트 시 아치가 들어간 쪽이 힘을 쓰기 더 수월한데, 나는 그쪽에 뻐근함을 느껴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변진재도 서 있는 상태에서 딱딱한 테니스공, 골프공 등을 발 앞뒤로 굴려주는 마사지를 추천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 팁으로 하루에 15분씩 양발로 공을 굴려주면 좋다. 또한 그는 "발이 피로하면 종아리, 정강이까지 피로가 올라오기 때문에 뭉치지 않게 같이 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PGA,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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