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전문’ 피나우, PO 1차전 연장서 우승…5년만에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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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전문’ 피나우, PO 1차전 연장서 우승…5년만에 통산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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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피나우(3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피나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동타를 이룬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위만 8번을 기록해 '준우승 전문'이라는 오명을 썼던 피나우는 5년 3개월, 1975일 만에 드디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특급 대회인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에 오른 피나우는 우승 상금만 171만 달러(약 20억원)를 받는다. 페덱스컵 랭킹도 23위에서 1위로 도약할 전망이다.

피나우는 전반 9번홀까지만 해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12~14번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잡는 폭발력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트린 뒤 1.8m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온 스미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스미스 또한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12, 13번홀과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피나우와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18번홀(파4)에서는 7m 버디 퍼트가 컵에 미치지 못해 파를 기록하고, 피나우와 스미스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피나우는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안전하게 티 샷을 보냈지만, 스미스는 티 샷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내면서 피나우에게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피나우는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고, 스미스는 5번 만에 그린에 올라오고 말았다.

스미스는 앞서 통산 3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둔 만큼 연장전에 강했지만, 이날은 티 샷 실수로 패하고 말았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6번홀(파5)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지만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위(18언더파 26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4위(15언더파 269타)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3)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줄이고 공동 16위(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경훈(30)은 공동 47위(6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한편 노던 트러스트 최종 라운드는 허리케인 '헨리' 상륙으로 하루 연기된 24일에 열렸고, 기상 상황으로 인해 예정보다 4시간 지연됐다. 하지만 경기는 화창하고 맑은 날씨 속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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