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기’ 장유빈, 아시안투어서도 빛났다…홍콩오픈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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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장유빈, 아시안투어서도 빛났다…홍콩오픈 톱5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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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장유빈.

장유빈(21)이 아시안투어에서도 ‘몰아치기’ 본능을 발휘하며 이름을 알렸다.

장유빈은 12일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선 그는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장유빈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지난 9월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첫날 버디를 무려 12개나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183cm 키에 뿜어져 나오는 300야드가 넘는 장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이날도 장유빈은 버디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위를 노렸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더니 6~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낸 그는 후반 10~13번홀에서도 네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낸 탓에 우승 경쟁을 벌이지는 못했다. 마지막 홀에서 기록한 보기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장유빈은 8월 KPGA 군산CC오픈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프로 잡는 아마’로 프로 무대를 누볐던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프로로 전향했다. 10월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배상문(37)이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엄재웅과 이승택이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벤 캠벨(호주)이 차지했다. 캠벨은 강호이자 같은 나라 선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태훈(캐나다)이 17언더파 263타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배상문.
배상문.
캠벨.
캠벨.
홍콩오픈에 출전한 캐머런 스미스.
홍콩오픈에 출전한 캐머런 스미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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