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9타 줄이고 공동 2위로 점프 “미국서 우승 정말 특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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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9타 줄이고 공동 2위로 점프 “미국서 우승 정말 특별할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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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34)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 이름을 딴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바이게인브리지앳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솎아내며 9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슨(덴마크)과 3타 차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2019년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으로, 4년째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샷, 퍼터 감 모두 빼어났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할 만큼 샷 감이 좋았다. 퍼팅도 26개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LPGA투어에서 우승했지만, 한 번도 미국에서 해본 적이 없다. 미국에서 우승하는 것은 분명 특별할 것이다”면서 “이글 이후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샷 하나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3개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연습을 다시 하고 회복하려 노력했다. 다음 주에 있는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대회에 계속 출전하는 이유로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받아들이고 연습하는 걸 믿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해란(23)이 7언더파 203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고, 이정은(33)과 전인지(29)이 6언더파 204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8)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2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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