튕겨나온 칩 샷…저스틴 토머스, 플레이오프 목전에 두고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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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겨나온 칩 샷…저스틴 토머스, 플레이오프 목전에 두고 좌절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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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토머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79위에서 71위로 끌어올렸지만, 결국 70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데뷔 처음으로 페덱스컵 출전이 불발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서 놓치며 한 타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 한 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토머스는 이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그는 홀까지 약 30m 정도 남은 그린 앞에서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만약 이 버디가 들어간다면 톱10에 들어 페덱스컵 70위에 들 수 있었다. 공은 날카롭게 홀 방향으로 날아갔지만, 몇 번 튕기더니 깃대를 맞고 나왔다.

버디에 실패한 토머스는 클럽을 놔버리고 그 자리에 들어누웠다. 누구보다 페덱스컵 진출을 노렸고, 평소였다면 디오픈 이후 페덱스컵을 준비한다는 이유에서 3M오픈이나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좌절하던 토머스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면서 “역경을 기회로 삼아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이번 주에 싸우며 골프하는 게 즐거웠다. 우리가 골프를 하는 이유다. 플레이오프를 놓쳐 속상하나,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토머스 외에도 애덤 스콧(호주)이 페덱스컵 진출을 노렸지만 그는 72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2)과 김성현(25)이 각각 페덱스컵 77위, 83위에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1위는 존 람(스페인)이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1)이 14위로 가장 높다. 이어 김시우(28)와 임성재(25)가 각각 18위, 32위로 뒤를 이었고, 안병훈(32)이 37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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