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발 아파도 ‘메이저 전초전’ 준우승…“다음 주 감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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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발 아파도 ‘메이저 전초전’ 준우승…“다음 주 감 이어가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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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위민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2타 뒤졌다.

시즌 7번째 톱10 기록이다.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전초전으로 불리는 스코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해내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기대를 높였다.

김효주는 “스코어 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은데, 일단 성적이 잘 나와서 괜찮다”면서 “쇼트게임이 잘됐고, 아픈 부분이 발이다 보니 내 자신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다. 압박감이 없어서 더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1언더파, 2라운드 2언더파, 3라운드는 3언더파로 왔기 때문에 오늘은 4언더파를 해야 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것보다 더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둔 김효주는 “오늘 너무 잘해서 다음 주에도 좋은 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몸 컨디션이 좋았으면 좋겠고,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은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지난주에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부티에가 차지했다. 부티에는 이날 2타를 더 줄여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LPGA투어 통산 5승째다.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다음 대회까지 연속으로 우승한 첫 번째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21년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 이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한 고진영에 이어 약 2년 만에 두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이 나왔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획득하면서 시즌 상금 205만1834달러를 기록,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인뤄닝(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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