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부티에, 프랑스인 ‘최초’ 에비앙챔피언십 우승…김아림 톱3
  • 정기구독
셀린 부티에, 프랑스인 ‘최초’ 에비앙챔피언십 우승…김아림 톱3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31 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린 부티에가 프랑스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첫 승. LPGA투어 통산 4승째다.

프랑스인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였던 시절부터 2013년 메이저 대회에 승격한 후 지금까지 프랑스 선수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또한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트, 2003년 셰브론챔피언십 챔피언 패트리샤 뮈니에 르부크에 이어 20년 만에 프랑스인으로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부티에는 3라운드서 단독 2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경기력도 좋았지만 운도 따랐다.

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부티에는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타수 차가 컸기 때문에 우승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그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부티에는 “골프를 하기 시작한 이후 내 가장 큰 꿈이었다. 이 대회는 내가 항상 특별했다. 이 트로피를 들고 있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면서 “가족이 이 자리에 있어 더 좋아졌다. 가족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선수의 우승을 보기 위해 몰린 갤러리.

디펜딩 챔피언 헨더슨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아림(28)이 이날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자,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파 김수지(27)가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으며, 박민지(25)는 2언더파 282타로 고진영(28), 김효주(28), 지은희(36)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