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에비앙챔피언십 톱3 “컨디션 아쉽…AIG위민스오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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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에비앙챔피언십 톱3 “컨디션 아쉽…AIG위민스오픈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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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8)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톱3에 들었다.

김아림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며, 김아림이 이번 시즌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톱3에 들며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또 열었다.

단독 선두와 6타 차인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김아림은 2번홀(파3)에 이어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샷이 흔들리며 5~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더니 8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순식간에 타수를 잃었다.

김아림은 후반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2번홀(파4),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가비 로페즈(멕시코), 사소 유카(일본) 등과 공동 3위로 마쳤다.

김아림은 “오늘 대체로 안 풀린 느낌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고, 다음 AIG위민스오픈을 위해서 다시 한번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김아림은 시즌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그때와 비교했을 때, 이번 주는 컨디션이 매우 아쉬웠다. 잘 준비해 보려고 했는데 대회 직전에 부상이 조금 있어서 아쉬운 주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은 유럽 대회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날씨와 페어웨이 컨디션일 것이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 주, 그 다음 주 대회의 온도와 코스 색깔을 좋아해 기대된다”고 바랐다.

김아림은 지금까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에 두 번 출전했다. 2021년에는 컷 탈락했으나, 2022년에는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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