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막차행’ 안병훈 “보너스 받은 느낌…빨래부터 해야겠어요”
  • 정기구독
‘디오픈 막차행’ 안병훈 “보너스 받은 느낌…빨래부터 해야겠어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7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GA투어 제공.
사진=PGA투어 제공.

안병훈(32)이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3위 안에 들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르네상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3위로 마무리하며, 상위 3명에게 주는 디오픈챔피언십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안병훈과 나란히 공동 3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은 디오픈 출전권이 있기 때문에 안병훈이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이 디오픈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지금까지 안병훈은 디오픈에 8번 출전했고, 2014년과 2021년에 공동 26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스코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루며 나흘 동안 상위권을 지켰다.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콘페리투어에서 PGA투어로 복귀한 시즌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 쾌거를 잡았다.

그는 “정말 기분 좋다. 디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지난 며칠 경기를 하면서 디오픈을 목표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더 잘하고 싶었다”면서 “티 샷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그린까지 플레이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티에서 그린까지 플레이가 잘됐다. 샷 감이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주 대회는 약간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원래 내일 돌아가는 일정이라 여분의 옷이 없다. 숙소에 돌아가자마자 빨래를 하고 다음 주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도 이 대회를 위해 가져온 두꺼운 옷이 있어서 다행이다. 빨래만 하면 다음 주 준비에는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오후 내내 빨래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디오픈은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호일레이크의 로열리버풀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그가 2014년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했던 곳이다.

그는 “프로 신분으로 처음으로 디오픈에 출전했던 게 그 대회였다. 훌륭한 코스였고, 그때는 약간 습해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대회가 내 첫 메이저 대회 컷 통과 대회였다. 그래서 그 골프장에서 디오픈에 출전하는 게 기대되고 첫 대회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