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도운 2번 아이언…메이저 갈증 풀까 “엄청난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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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도운 2번 아이언…메이저 갈증 풀까 “엄청난 자신감 생겨”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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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매킬로이는 거센 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전반 동안 지지부진했지만, 후반에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다.

전반에서 2타를 잃으며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게 선두를 내줬던 매킬로이는 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냈다. 바람을 이겨낸 베스트 샷도 나왔다.

마지막 18번홀(파4)에 선 매킬로이. 버디를 잡으면 우승, 파를 기록하면 매킨타이어와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드라이버 티 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킨 매킬로이는 202야드를 남겨뒀다. 그는 2번 아이언과 4번 아이언을 들고 고심하다가 2번을 선택했다.

2번 아이언 로프트는 17도로, 테일러메이드 P760 아이언 모델이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스코티시오픈과 디오픈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2번 아이언을 백에 넣었다.

선택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매킬로이가 시도한 2번 아이언 샷은 홀에서 약 3m 거리에 멈춰서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버디를 추가한 그는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18번홀에서는 버디가 3개만 나왔다. 하나는 매킨타이어가 선두로 올라가면서 기록했고, 하나는 매킬로이가 매킨타이어를 따돌리기 위해 만든 버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조건과 상황을 따졌을 때 훌륭한 샷이었다”고 아이언 샷을 조명했다.

매킬로이는 “17번홀에서 친 5번 아이언과 마지막 2번 아이언 샷은 내 기억에 최고의 아이언 샷 중 두 가지다”면서 “디오픈을 앞두고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 몇 달 동안 기회가 있었고 문을 두드렸다. 봉인을 깨고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킬로이는 디오픈 우승을 노렸지만, 퍼팅에서 흔들리며 캐머런 스미스(호주)에게 우승을 내줬다. 그는 “훌륭한 샷을 해야 하지만, 퍼트로 마무리해야 한다. 작년에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하지 않은 일이고, 몇 주 전 US오픈에서 하지 못한 일이다. 필요한 퍼팅을 그때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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