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노리는 전인지 “부담 잘 받아들이고 즐거움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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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노리는 전인지 “부담 잘 받아들이고 즐거움 느낀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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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9)가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꿈꾼다.

전인지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우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한 주 휴식을 취하고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다. 유럽 일정은 전인지에게 중요하다. 27일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을 시작으로 8월 10일부터는 AIG위민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가 줄줄이 열린다.

LPGA투어 통산 4승 중인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기록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 2022년에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거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노렸던 그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AIG위민스오픈 때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정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에비앙챔피언십은 내가 최저타수 기록을 갖고 있는 곳이라 갈 때마다 스스로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AIG위민스오픈은 그랜드슬램이라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있다. 잘 준비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부담도 즐긴다. 전인지는 “올해 셰브론챔피언십에서 부담을 갖고 플레이 해봤다. 생각보다 부담감을 잘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오히려 아무런 동기부여나 목표가 없는 것보다 의지도 불타는 것 같다. 선수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을지, 더 좋은 샷을 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US여자오픈 후 서부에서 동부로 넘어와서 피곤하다. 어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는데, 최대한 컨디션을 좋게 할고 노력하고 있다. 홀인원한 좋은 기운이 남은 대회에도 이어져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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