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숍라이트클래식 2R 1타 차 2위 “‘잘해보자’ 정신력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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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숍라이트클래식 2R 1타 차 2위 “‘잘해보자’ 정신력 달라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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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할 준비를 마쳤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호텔 시뷰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다니 옴비스트(스웨덴)와 1타 차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김효주는 1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L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인 그는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2021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효주는 2021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2022년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티 샷이 좋았고, 특히 퍼팅이 잘 따라줬다.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를 기록했고, 퍼팅 수 23개를 적어냈다. 그린 적중률은 61.11%다.

전반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한 그는 10,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기록했다.

김효주는 후반에도 힘을 냈다.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그는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파5 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은 것 같다. 어제도 버디를 많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세컨드 샷 기회가 더 많았다”면서 “정신력이 조금 달랐다. 잘해보려고 대회 전에 계속 생각을 많이 했고, 한국에서도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게 지금 내 골프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보다 오늘 잘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하면 마지막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똑바로 멀리 치면 다른 선수보다 기회가 많이 오고, 그만큼 주어진 기회에서 성공을 많이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다짐했다.

신지은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주수빈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이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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