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재활보다 끔찍’ 우즈, 선수 복귀는? “풀타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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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활보다 끔찍’ 우즈, 선수 복귀는? “풀타임 쉽지 않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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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멀쩡히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번 대회에 선수로 출전하지는 않으나 호스트로서 참석했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대회 호스트로 나섰다.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그는 정강이와 오른쪽 종아리 골절상을 입었을 만큼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절단해야 한다는 소견도 있었다.

사고가 난 지 1년이 지난 우즈는 “완전히 회복되려면 멀었다. 하지만 나는 매우 운이 좋았다”면서 “내가 겪은 재활 중 가장 고통스러웠다. 하루하루가 싸움이지만 난 그 싸움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사고 후 재활에 몰두한 우즈는 사고 난 지 10개월 만에 부활을 알렸다. PNC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나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녹슬지 않은 샷 감을 선보이며 곧 필드로 돌아올 거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우즈는 당분간 필드로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단정했다. 그는 “다시 풀타임으로 뛸 수 없을 것이다. 공을 치고, 카트를 타고 그 정도는 괜찮으나 골프장을 걸어 다니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고 설명했다.

언제쯤 PGA투어에 복귀할 지도 모른다. 우즈는 “내가 다시 경기에 뛰겠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아직 계획에는 복귀가 없다. 우선 재활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선수로서 필드에 돌아오기는 어렵지만 큰 사고 후 1년도 채 안 돼 돌아온 우즈는 여러 선수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우즈를 ‘불멸의 존재’로 표현했다. 맥스 호마(미국)는 “우즈는 열심히 일하는 것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의 대명사다.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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