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골프 쳐?” 세계 1위 존 람, PGA투어 잔류에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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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고 골프 쳐?” 세계 1위 존 람, PGA투어 잔류에 쐐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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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람은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는 내게 적합하지 않다”며 출전하지 않을 것을 재차 밝혔다.

일찌감치 슈퍼골프리그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던 람은 “PGA투어를 향한 내 충성심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싶다. 나는 PGA투어와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슈퍼골프리그로부터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최선은 아니다. 나는 돈 때문에 골프를 치는 게 아니다. 난 골프를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돈은 생각보다 충분히 벌어놨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PGA투어, DP월드투어가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지만 선수들은 억 단위에 달하는 거액에 흔들리고 있다.

PGA투어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슈퍼골프리그로부터 1억3500만 달러를,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3000만 달러에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소문이 났다. 선수들은 모두 부인했으나 이미 선수 17명이 계약에 합의했다는 말도 있다.

람은 PGA투어를 등지고 슈퍼골프리그에 나서는 선수에게 출전을 제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라면 모르겠지만 PGA투어를 포기하고 슈퍼골프리그에 나선다면 투어 출전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PGA투어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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