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출전한다…사고 후 10개월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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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출전한다…사고 후 10개월 만에 복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0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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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오른쪽).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오른쪽).

차량 전복 사고 이후 재활을 진행 중인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NC 챔피언십 측은 9일(한국시간) "우즈가 아들 찰리(12)와 함께 오는 19~20일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이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PNC 챔피언십은 골프 스타가 그들의 부모 혹은 자녀와 함께 팀을 이뤄 경기하는 36홀 이벤트 대회다. 오는 19~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공동 7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아들 찰리와 함께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2월 자신이 몰던 SUV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고 오른쪽 다리를 여러 차례 수술한 뒤 재활 훈련을 하던 우즈는 사고 후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그는 주최 측에 "길고 힘든 한 해였지만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아빠로서 플레이할 것이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우즈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목표하고 있는 복귀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주에만 4차례나 대회가 열리는 골프 코스의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3번 우드, 드라이버 샷을 차례로 연습하며 복귀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PNC 챔피언십은 36홀 대회인 데다가 주최 측이 우즈를 배려하기 위해 카트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우즈가 예상보다 일찍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우즈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리를 절단할 뻔했다"며 심각했던 상황에 대해 언급한 뒤 "언젠가 투어에 복귀하겠지만 풀 타임은 뛰지 못할 것 같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반도 오지 못했다. 다리 근육과 신경 발달이 우선"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한편 이번 PNC 챔피언십은 우즈 부자를 비롯해 버바 왓슨(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넬리 코르다(미국) 등 20팀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마이크 토머스 부자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메이저 대회 혹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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