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5타 차 뒤집고 수석 합격…“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해 기뻐”
  • 정기구독
안나린, 5타 차 뒤집고 수석 합격…“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해 기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13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나린
안나린

안나린(25)이 5타 차를 뒤집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 합격한 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8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33언더파 541타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전날 7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게 5타나 뒤처져 있었지만 마지막 날 6타를 줄였고 부샤르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극을 펼쳤다.

안나린은 대회를 마무리한 뒤 "이틀 전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할 때만 해도 수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 인터뷰를 마친 후에 마음을 다잡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됐다. 내년에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될 텐데,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2주 동안 펼친 자신의 플레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Q 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2주 동안 8라운드, 총 144홀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안나린은 "2주간 체력적으로는 지쳤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라며 "집으로 돌아가면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2022년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안나린은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점이 가장 기대되고 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최혜진
최혜진

공동 8위(17언더파 557타)로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한 최혜진(22)은 "아직 믿기지 않고 설레는 느낌이 크다. 이번에 잘해서 카드를 얻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4라운드로 펼쳐진 1주 차 경기에서 단독 2위에 올랐지만 7라운드에서 3타를 잃는 등 아쉬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던 그는 "솔직히 1주 차 때는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서 힘든 걸 못 느끼고 경기했는데, 아무래도 2주 차에 들어서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코스와 날씨 변화를 많이 느꼈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 힘든 걸 잘 이겨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안나린이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였고 같이 플레이하면서 배울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나도 열심히 훈련해서 아쉬웠던 부분을 없애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LPGA/BenHarpring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