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부산오픈 첫날 단독 선두…’앨버트로스’ 이정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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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부산오픈 첫날 단독 선두…’앨버트로스’ 이정은 2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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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임희정

'사막 여우' 임희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앨버트로스'를 뽑아낸 이정은(24)은 2타 차 공동 5위로 임희정을 쫓는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임희정은 박현경(20), 김해림(31), 김보아(25)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임희정은 지난해 루키 신분으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9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10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승을 거뒀다. 기록에서 보듯 하반기에 더 강해진다. 올해도 그렇다.

올 시즌 초반 세 개 대회에서 연이어 톱 텐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네 개 대회에선 한 차례도 톱 텐에 들지 못한 임희정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의 홀인원 샷 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희정은 5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1·12번홀과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희정은 두 번째 샷을 핀 뒤 40cm 거리에 보내 탭인 버디를 잡아내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 반열에 오른 박현경도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여 임희정, 김해림, 김보아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샷 미스가 많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에선 샷 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정은
이정은

KLPGA 투어 역대 7번째로 앨버트로스를 잡아낸 이정은(24)은 앨버트로스로 한 번에 3타를 줄이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지은희(34)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 임희정을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정은은 5번홀(파5)에서 208.8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있는 힘껏 두 번째 샷을 날렸고, 공은 컵으로 굴러 앨버트로스가 완성됐다.

이정은은 "행운의 샷이 나왔으니 잘 활용해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의 김세영(27)은 박민지(22), 홍란(34)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담 증세가 완치되지 않은 김효주(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90위권으로 밀렸고,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약 3년 만에 우승한 김민선(25)도 2오버파 74타 공동 100위권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일 열렸던 1라운드가 폭우로 최소됐지만, 13일 월요일 예비일을 사용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그대로 진행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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