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두권 오른 박현경 “첫 우승 후 컨디션 조절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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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두권 오른 박현경 “첫 우승 후 컨디션 조절 실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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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랐다.

박현경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선두 임희정(20)과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2016년 국가대표 시절 세계 선수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7년엔 송암배에선 29언더파 259타를 쳐 국내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박현경은 지난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고 27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톱 텐에 올랐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목표였던 신인상도 조아연(20)이 가져갔다.

그러다가 2년 차였던 올해 5월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이후 대회에서 컷 탈락-13위-33위-33위-25위 등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현경은 1라운드 후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룬 이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샷 미스가 많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샷감이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전반기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대회가 없는 2주 동안 휴식기를 맞지만 박현경은 바쁘다.

박현경은 "못 쉰다. 이번 대회 이후에 바로 제주도에 가서 대학골프연맹 대회에 참가한다. 그리고 서산수CC에서 SBS골프 프로그램을 촬영한 후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제주도로 간다. 컨디션이 걱정된다"며 우려스러워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박현경은 "남은 라운드는 오늘처럼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다. 마음 비우고 치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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