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워밍업이 승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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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워밍업이 승리를 이끈다!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1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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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골퍼라면 집중하길. 워밍업을 하지 않아 라운드 중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TPI코리아의 워밍업 프로그램을 통해 워밍업이 실제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워밍업은 경기나 훈련의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준비운동이다. 운동 전 체온을 올리고 신체 조직의 유연성을 키우며 생리학적, 심리적 준비를 도와 부상의 위험을 방지한다. 여러 연구에서 스윙 스피드,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골퍼는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간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다이제스트는 워밍업이 필요한 이유를 여섯 가지 주제로 역설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워밍업의 중요성이다.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통해 워밍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코리안투어는 TPI코리아와 함께 선수들을 대상으로 워밍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8년 9개 대회에서 진행한 워밍업 프로그램의 방문 횟수로 워밍업 효과를 살펴볼 수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이 프로그램에 5회에서 10회가량 참여한 선수들의 순위가 워밍업을 하지 않는 선수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5~6회 방문한 그룹의 평균 순위는 42위였고 7~10회 방문한 그룹의 순위는 22위로 더 높았다. 참가 횟수가 많을수록 상금 액수와 제네시스 포인트가 높았다.

대회별 방문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첫 대회인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77회 방문이 이뤄졌으며 이후 총 방문 횟수는 점차 증가했다. 워밍업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던 선수들도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하반기에 열린 동아회원권그룹부산오픈에서 방문 횟수 153회로 최고 방문 횟수를 기록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KPGA 회원 중 60명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 방문 횟수가 줄어든 것이다.

워밍업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20분가량 진행된다. 어깨, 체간과 고관절 부위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운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골프 동작과 관련한 동적인 운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선수들은 경기 전후에 각 1회씩 하루 총 2회, 공식 연습일과 경기일 4일을 포함해 모두 5일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워밍업이 도움이 된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권성열, 서요섭, 문경준, 현정협을 꼽을 수 있다. 권성열은 하반기에 들어 샷이 연초와 달라진 것 같다고 느껴 워밍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개인 맞춤형 워밍업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대표적인 선수다.

이에 대해 권성열은 “겨울철 자동차 시동을 걸자마자 풀 액셀을 밟으면 고장 나거나 엔진 수명이 줄어들듯 사람 몸도 똑같다고 생각해 워밍업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워밍업 후 필드에 나가면 스윙 시 몸의 꼬임이나 힘을 싣는 데 더 과감해진다”고 말했다. 연이어 그의 말이다. “사람마다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과 몸의 부위마다 지쳐가는 속도가 다른데 워밍업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잘 맞췄고 그 결과 체력과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서요섭과 문경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워밍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로 올해 시너지가 나타났다. 서요섭은 “올해 상반기에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경추 회전에 제한을 느낀 적이 있었다. 다음 날 본선 라운드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지만 워밍업을 통해 증상이 완화됐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준은 컨디션이 좋은 날이든 좋지 않은 날이든 항상 워밍업을 했고 올해 목표였던 모든 라운드에서 예선 통과를 이뤘다.

김정훈 박사는 “현정협 역시 계속되는 대회 참가로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느꼈다. 오전에 워밍업을 했지만 라운드 후 강도 높은 워밍업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샷 정확도도 높아지는 효과를 봤다”고 워밍업의 중요성을 전했다.

김정훈 박사는 현재 TPI코리아 대표이자 삼육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사진_TPI코리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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