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골프 매체 골프먼슬리가 2020년 눈여겨볼 선수에 임성재(21)를 포함했다.
골프먼슬리는 5일(한국시간) 남·여 골프를 통틀어 2020년 눈여겨볼 선수 2위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오른 임성재를 꼽았다.
이 매체는 "한국 여자 골프의 깊이는 솔직히 터무니없이 강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23명이나 되는 데 반해 남자 골프 100위 안에 드는 선수는 임성재 등 네 명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임성재는 남자 골프를 정복할 수 있는 슈퍼스타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골프먼슬리는 "임성재는 PGA 투어 신인 시절 일관성이 뛰어났고 122라운드에서 480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기량으로 볼 때 임성재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는 건 분명히 시간문제다"고 전망했다.
눈여겨볼 선수 1위에는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가 선정됐다. 호블랜드는 지난해 PGA 투어 신인으로 2018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고, 2019년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아마추어 최소타를 작성했다.
콘페리 투어(2부 투어) 2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허무니(중국)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적 있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9·10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