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비회원 우승 장하나·시부노 “내년에 미국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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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비회원 우승 장하나·시부노 “내년에 미국 안 가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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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으로 LPGA 대회에서 우승한 장하나(27)와 시부노 히나코(21, 일본)가 내년 시드를 획득했지만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2017년 5월까지 통산 4승을 거두고 한국으로 복귀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약 2년 8개월 만에 LPGA 대회 우승을 거두고 오는 2020년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장하나는 "미국 투어에 가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장하나는 "일단 내가 행복하기 위해 골프를 하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골프를 한다. 미국에서 초청해주는 대회는 출전할 수도 있지만 무리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깜짝 정상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도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지만 LPGA 투어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

시부노는 지난달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 출전하면서 "LPGA 투어에서 뛸 실력이 부족하다. 일본 투어에서도 이제 첫해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가기 전에 일본에서 몇 년 더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시부노 히나코가 지난 8월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둘의 향후 계획은 다르다. 장하나는 "내게 올림픽은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시부노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LPGA 투어 진출도 꿈꾼다.

8일 일본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 출전한 시부노는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가 제한적이고 세계 랭킹도 높게 적용된다.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LPGA 투어에서 성적을 내려면 로브 샷이 필요하다. 샷 다양성을 늘리지 않으면 미국에서 통하지 않는다. 100야드 안의 샷과 퍼팅도 더 연습해야 한다"며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차곡차곡 계획을 쌓아 나가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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