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일본 대회 2R 공동 3위…선두 스즈키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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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일본 대회 2R 공동 3위…선두 스즈키와 4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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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약 17억3000만 원)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효주는 9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클럽(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해나 그린(호주)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4타 차다.

하루 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격차가 조금 벌어졌지만 역전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다.

1타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1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번 홀(파3) 더블보기로 흐름이 끊겼다.

그러다가 김효주는 12번 홀(파3)에서 중거리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5번 홀(파4)에서 약 10m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파5)에선 탭인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샷 이글이 될 뻔한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즈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스즈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2언더파 132타로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는 21개 대회에서 올해 5승을 거두며(톱 텐 11번) 상금 랭킹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주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신지애를 꺾고 5승째를 올렸고,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비 로페즈(멕시코)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2위로 스즈키를 3타 차로 쫓고 있고, 2016·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펑샨샨(중국), 이민지(호주)가 7언더파 137타 공동 5위에 올랐다.

황아름, 최운정은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함께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신지애는 3타를 줄여 유소연과 공동 36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고, 올해의 신인 이정은은 2타를 잃고 공동 44위(이븐파 144타)로 뒷걸음질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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