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상 누적 포인트 오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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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상 누적 포인트 오류 발생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9.10.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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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7일 신인상 포인트 부문 집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최종일 성적 60위까지 신인상 포인트가 부여된다. 41위부터 60위까지는 동일한 점수가 부여되며 그 이후 순위자는 포인트를 받을 수 없는 게 원래 규정이다. 

하지만 협회는 악천후로 라운드가 축소된 대회에서 61위 이후의 선수들에게도 포인트가 부여되는 프로그램상의 오류를 발견해낸 것이다. 

올해 열린 에쓰-오일챔피언십과 제주삼다수마스터스 그리고 KG-이데일리레이디스마스터스가 모두 3라운드 중 2라운드만 치러지면서 컷 탈락 없이 진행됐다. 

협회는 3개 대회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부분을 확인하고 점수를 재조정했다. 이로 인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던 임희정(19, 한화큐셀)의 점수가 소폭(25포인트)으로 떨어지면서 1위 조아연(19, 볼빅)과 차이가 더 벌어졌다. 

문제는 3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이다. 선두 그룹을 바짝 뒤쫓고 있던 이들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기존 3위를 달리던 이승연(21, 휴온스)은 5위로 떨어졌고 반대로 4위를 달리던 박현경(19, 하나금융그룹)과 5위를 달리던 이소미(20, SBI저축은행)는 각각 순위를 3위와 4위로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 

KLPG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이런 기록 부문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공식 포인트의 오류 발표로 적잖이 당황한 것은 해당 선수들일 것이다. 이에 대해 협회는 “프로그램 오류를 지금이라도 발견한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신인상 포인트 현재 기준 상위 10위 선수들의 포인트 변화
신인상 포인트 10월 28일 기준 상위 10위 선수들의 포인트 변화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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