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이성호가 파우치와 캐디백에 든 자신의 최애 아이템을 꼽았다.
① 대회장에 나갈 때마다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꼼꼼히 챙겨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② 지난해 7월, 후원 계약을 맺은 까스텔바작. 그의 든든한 메인 스폰서사에서 전달해준 모자.
③ 가장 자신 있는 100m 거리를 커버하는 클럽이자 버디를 만드는 효자 클럽.
④ 와이프가 내 사진을 보고 캐릭터화해서 손수 만들어준 애정 듬뿍 담긴 클러치.
⑤ 손에 땀이 많은 체질. 이 골프 장갑은 무엇보다 통기성이 좋아 나의 사계절 머스트 해브 아이템.
⑥ 10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해 대회 중에 집중력이 떨어질 때 한 포씩 챙겨 마신다.
⑦ 하반기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회 전날 저녁이면 꼬박꼬박 챙겨 먹는 나만의 보양식(?), 공진단!
⑧ 스코어카드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나의 스코어카드 책임자, 연필이야말로 없어선 안 될 필수품.
⑨ 라운드 전후 종아리와 어깨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피로와 뭉친 근육을 푸는 데 효과 만점.
⑩ 매해 모든 투어에서 받는 투어 배지. 지난해는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뛰었다. 매년 시드를 확보해 50개 이상 모으는 게 목표다.
⑪ 친구에게 빌린 선글라스인데 1년이 넘도록 돌려주지 못해 계속 사용하고 있다. 대회 중에는 시야를 가릴 수 있어서 잘 쓰지 않지만 자동차 타고 골프장 가는 길에 애용.
⑫ 하와이에 있는 골프장에 갔을 때 예뻐서 구입한 이니셜 볼 마커.
⑬ 모든 샷에서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서 마음에 든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