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빡빡하네…’ 갈 길 바쁜 신지애, 美·日 찍고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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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빡빡하네…’ 갈 길 바쁜 신지애, 美·日 찍고 한국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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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우승을 놓친 신지애가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파리올림픽 목표 달성을 노린다.

신지애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에 출전한다.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힐스박세리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장 일본으로 이동해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타이트한 일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신지애는 야마하레이디스오픈 후 제주로 이동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 나선다.

2월부터 4월 초까지만 해도 신지애는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호주 빅오픈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을 치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싱가포르에 갔다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향했고, 또 일본과 한국 일정을 앞두고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신지애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대회를 골라나갔다. JLPGA투어에서도 2~3주에 한 번은 꼭 휴식을 취했다. 젊은 선수들을 따라잡기 위한 베테랑의 선택과 집중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최대한 나서고 있다. 특히 LPGA투어 위주로 뛴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정하는 세계 랭킹을 올리려면 일본보다 랭킹 포인트를 많이 주는 미국에서 뛰는 게 유리하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신지애는 LPGA투어에 하나라도 더 나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LPGA투어에 처음으로 호스트로 나서는 박세리에게도 먼저 연락해 ‘대회에 뛰게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2020 도쿄올림픽 때도 박인비가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대부분 대회에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이때는 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 등 집안 싸움이 치열했다. 이때 박인비처럼 신지애도 대회에 최대한 출전해 기회를 만들고 있다.

관건은 신지애의 체력이다. 두 달 만에 벌써 6개국을 오가는 일정을 무사히 소화해야 한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랭킹 싸움이 치열하다. 15~20위는 매주 주인이 바뀌고 있다.

신지애는 박세리챔피언십에서 “내년이면 프로 데뷔 20년 차다. 19년 차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파리올림픽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가 꿈꾸던 파리 무대에 발을 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신지애와 송가은, 배선우, 이하나, 이민영, 이나리, 이지희 등이 출전하는 야마하레이디스오픈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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