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바쁘게 달려온 신지애가 결국 이번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신지애는 오는 28일부터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골프클럽에서 열리는 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철회했다.
타이트한 일정에 쉼표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는 2월부터 쉼 없이 달렸다. 호주 빅오픈에 이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을 치렀다. 3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 갔다가 JLPGA투어 V포인트*에네오스골프토너먼트에도 출전했다.
신지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국으로 날아가 LPGA투어 퍼힐스박세리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여기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세계 랭킹 16위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일정 후에도 일본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 대회 출전을 취소하며 쉬는 시간을 챙겼다. 한 주 휴식하는 신지애는 4월 4일부터 제주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 나선다.
일본 골프 전문 매체 ‘e!골프’는 신지애의 불참 소식을 전하며 “후지필름스튜디오앨리스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하는 대신 한국 무대를 택했다. 이는 모국의 팬들에게 자신의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신지애는 6월 24일까지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세계 랭킹을 위한 결과를 남겨야 한다. 아직 JLPGA투어에는 한 경기만 출전했으나, 4월 이후에는 일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신지애는 빠졌지만,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는 송가은과 배선우, 이하나, 이민영, 이나리, 이지희 등이 출전한다. 대회 1라운드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